HMC투자증권은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항공운수 업황의 바닥은 확인한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의 수익성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며 여객부문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보유’를, 목표주가는 5400원을 제시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매출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하락한 1조51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1.8% 하락한 634억원을 기록했다”면서 “항공운송의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예상보다는 견조한 실적을 시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A380 도입 등 장거리 노선 강화를 꾀하는 등의 전략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점에는 수익성이 의미 있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증가한 부채비율 역시 안정화되면서 주주가치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