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박근혜씨” 발언 반응 제각각...새누리 ‘맹비판’, 민주 ‘무반응’

입력 2013-11-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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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대중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씨’로 지칭한 데 따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석고대죄도 부족하다’며 이 대표를 맹렬하게 비난한 반면 통합진보당은 ‘그나마 최대한 예의를 갖춘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무반응으로 일관하며 통합진보당과 선을 그었다.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국가지도자에게 막말을 뱉어냈다. 이것이 최소한의 예의도 갖출 줄 모르는 진보당의 현실”이라며 “이 대표는 석고대죄해도 부족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홍 원내대변인은 “국민이 진보당 해산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어리석은 막말 본색은 국민이 진보당을 더욱 외면하게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해당 표현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이며 최대한의 예의를 갖춘 것”이라며 맞받았다. 홍 대변인은 “독재의 길을 선택한 통치자에게 저항의 민심을 대변한 것”이라며 “부정선거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새누리당이 ‘격’을 따지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별도의 논평을 내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정치적 역학관계상 이 대표를 비판하기도 옹호하기도 어려운 난처한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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