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美 도청의혹에 엄중한 입장 준비중”

입력 2013-11-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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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장관이 미국 정보당국의 주미 한국대사관 도청의혹에 대해 “미국측의 설명이 나오면 엄중하고 분명한 입장을 밝힐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 윤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안의 민감성과 중요성을 감안해 미국측에 사실 관계를 밝혀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정부도 국제사회 여론을 감안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추구하는 집단 자위권 문제에 대해 윤 장관은 “정부가 우리 국민의 우려와 사안의 민감성을 다양한 수준에서 미국 등 주요 우방국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하며 수위를 조절했다.

아울러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는 한국과 인도의 관계에 대해 “양국간 전략적 협력관계가 격상되고 있다”며 양국 관계의 진전을 위해 “인적교류와 문화교류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윤 장관은 9일 뉴델리를 방문해 제7차 한국-인도 장관급 공동위원회를 열었으며, 11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제1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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