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1학년 생도 ‘하극상’ 논란…군, 사관생도 통합교육 폐지 검토

입력 2013-11-10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육사 1학년 생도가 공사 2학년 생도를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가 육·해·공군사관학교 1학년 통합교육을 폐지하는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육·해·공군 합동성 강화 방안의 하나로 지난해 3월부터 육·해·공사 1학년 생도들에 대해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육·해·공사 1학년 생도들이 3개 팀으로 나뉘어 육·해·공사에서 8주씩 번갈아가며 통합 교육을 받는 것.

그러나 최근 공사에서 통합교육을 받던 육사 1학년 생도와 공사 2학년 생도 사이에 욕설과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문제점이 노출되자 국방부는 통합교육의 효과와 적절성 등을 재평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국방연구원은 국방부의 의뢰를 받아 육·해·공사 2학년 생도 전원과 사관학교 교관, 교원 등을 대상으로 통합교육의 적절성과 효과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조사 및 연구 결과, 통합교육 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내년부터 통합교육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공사에서 발생한 사건은 육사와 해사 1학년 생도들의 아침 구보 때 목소리가 작다는 이유로 공사 2학년 생도가 육사와 해사 생도 각 1명을 세탁실로 불러 얼차려를 받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얼차려를 받던 육사 1학년 생도가 공사 2학년 생도에게 욕설을 하고 목 주위를 밀친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는 문제를 일으킨 1학년 생도를 원대 복귀시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공사도 해당 2학년 생도에 대해 가혹행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61,000
    • +0.91%
    • 이더리움
    • 5,050,000
    • +1.79%
    • 비트코인 캐시
    • 557,000
    • +1.09%
    • 리플
    • 700
    • +0.86%
    • 솔라나
    • 194,000
    • -0.26%
    • 에이다
    • 551
    • +0.92%
    • 이오스
    • 826
    • +3.51%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300
    • +2.26%
    • 체인링크
    • 20,580
    • +2.49%
    • 샌드박스
    • 473
    • +5.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