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버리더]닛산 CEO “차산업 위기 아니다”

입력 2013-11-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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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회계연도 순익 전망 낮춰...“업계 변화에 대응”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 블룸버그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에 관련된 비관론에 맞서 긍정적인 발언을 내놨다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곤 닛산 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 실적 발표에서 2013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를 낮춘 것에 대해 “자동차산업이 위기에 있지 않다”면서 우려를 일축했다.

닛산은 지난 주 2013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3550억 엔으로 제시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보다 20% 낮은 것이다.

신흥시장에서 판매가 감소하고 최근 대규모 자동차 리콜 사태로 인해 타격을 받은 것이 순익 전망치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곤 CEO는 신흥시장의 차 판매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신흥시장에서 우리는 향후 수년 동안 자동차산업의 성장과 조정 그리고 안정을 맞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같은 변화에)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유럽이 재정위기로 경기둔화를 겪으면서 차 수요가 줄고 있는 가운데 곤 CEO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유럽 전역의 기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유럽이 재정위기를 겪었지만 변화가 보인다”면서 “ECB는 (변화를 이끄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곤 CEO는 “자동차산업이 위기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2014년에 또다른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망이 상당히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3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 하향 조정은 향후 발생할 역풍에 대비한 것”이라면서 “공격적인 확장은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에만 주력하면 난관에 취약해질 수 있다”면서 “많은 돈을 투자하는 사업에서 어려움이 발생하면 순익 전망치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닛산은 세계 6위 차업체로 2017년 3월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8%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닛산의 지난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6.2%였다. 닛산은 글로벌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8곳에 새로운 공장을 짓고 있으며 1개 공장의 증축도 병행하고 있다.

▲닛산 지난 6개월간 주가 추이. 8일 종가 883엔.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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