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동 예술인 마을, 이달 중 최종 입주자 선정

입력 2013-11-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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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내년 하반기 완공…설계부터 입주민 참여하는 방식 첫 도입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최초의 예술인 마을로 꾸려질 중구 만리동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에 살게 될 입주자 29세대를 이달중 최종 선정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입주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협동조합과 관련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참여도와 면담 결과 등을 고려해 이달 중 최종 입주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공급예정세대의 2배수인 50세대를 모집했었다.

공공주택에 거주할 예비입주자들은 문학, 연극, 영화, 미술, 건축, 극작가, 공연, 음악 등 모든 예술분야를 총 망라,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기준을 충족하는 예술인들을 기준으로 선발됐다.

서울시는 만리동을 기존 공공임대주택 형태가 아닌 협동조합형으로 공급하는 만큼, 자기주장이 강한 예술인들이지만 이웃을 존중하고 민주적 의사소통이 가능한지, 협동조합 조합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핀 후 입주자들을 최종 선정하기 위해 입주신청자를 사전에 모집하는 새로운 방식을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만리동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은 입주민이 설계부터 참여하는 방식을 최초로 도입했다. 건축가와 함께하는 설계회의를 통해 앞으로 살 거주시설, 커뮤니티 및 공용공간 조성에 있어 입주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설계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커뮤니티 공간은 협동조합 운영과 예술 활동을 위한 공동 작업공간으로 꾸며지고, 일정부분 지역주민들에게 할애할 예정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예술인들이 주거에 대한 걱정 없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주택을 처음으로 공급하게 됐다”며 “예술인들이 서로 자유롭게 소통·교류하고 지역 주민과도 어우러지는 성공적인 예술인 마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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