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색 문제들 놓고 '갑론을박'..."스마트워치가 뭐냐고? ○○전자 홍보해주나.."

입력 2013-11-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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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색 문제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7일 오전 안국동 풍문여고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지난 7일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과 관련해 '수능 이색 문제들'을 놓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수능에서는 수험생의 창의력과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해 이색적이고 시사성 있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 하지만 교과서와 EBS 교재 등으로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에게 다소 무리한 문제가 아니었느냐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2014학년도 수능 직업탐구영역 가사·실업② 1번 문항

특히 직업탐구영역 중 가사·실업② 1번 문항은 최근 출시된 스마트워치의 작동방법에 관한 내용을 물었다. 이는 특정 회사 제품을 홍보해주는 것 아니냐는 논란까지 일고 있다. 현 시점에서 스마트워치를 출시한 업체가 극히 소수이기 때문이다.

직업탐구영역 가사·실업② 1번 문항은 '다음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스마트워치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보기>에서 고른 것은?'이다.

제시된 기사는 "** 회사에서는 800MHz CPU와 내장 메모리 4GB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출시하였다. 이것은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여 스마트폰과 연동되면 전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일정과 알람 설정, 날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메일이나 문자의 수신 여부를 1.6인치 정전식 멀티 터치 LCD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어 접근성과 활용성이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제품에는 만보기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한 <보기>로는 ㄱ.손을 화면에 접촉하여 제어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ㄴ.소스를 공개하지 않는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다. ㄷ.스마트워치 내의 데이터를 다른 장치로 전송할 수 없다. ㄹ.스마트워치에서 사용되는 정보를 스마트폰으로부터 가져올 수 있다 등이 제시됐다. 이에 대한 정답은 'ㄱ'과 'ㄹ'이 들어간 '2번'이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요즘 고3들 교과서나 EBS 교재로 수업하잖아. 수능 이색 문제들? 이런 문제 낼거면 뭣하러 교과서를 만들어?" "수능 이색 문제들 보니 그냥 EBS를 교육부로 만들던가" "수능 이색 문제들 보니 삼성전자 갤럭시기어 홍보해주는거잖아" "수능 이색 문제들 진짜 밸류없다" "스마트폰도 없는 고3도 태반이라는데 스마트워치를 알랑가몰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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