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환매 외국인 수급에 달렸다?

입력 2013-11-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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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펀드 환매 흐름 외국인 움직임과 상관관계”

두 달간 이어진 역대 최장 규모의 펀드 환매가 일단락 되는가 싶더니 하루만에 재개됐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에서 총 423억원 규모의 자금이 순유출 됐다. 앞서 5일 국내 주식형펀드는 44거래일의 펀드런을 마치고 116억원이 자금이 들어와 펀드 환매가 일단락 되는 모습을 보인 것. 향후 펀드 환매가 본격화 될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펀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수급 동향이 환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전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외국인들 매매 패턴과 펀드 규모가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배성진 현대증권 PB리서치 연구원은 “2011년부터 분석한 결과 외국인들이 매도할 경우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외국인들이 매수 움직임을 보이면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현상이 반복됐다”며 “ 2011년부터 2013년 1월 말 기준 외국인들의 누적 순매수가 14조원에 달한 반면 동기간 펀드 환매 규모는 11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향후 두드러질 경우 펀드에서 환매 역시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논리다. 다만, 현대증권은 향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져도 펀드 환매 물량은 1조 5000억원에서 2조원 규모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현재 환매중인 펀드 물량은 2007년 6월 이후 2010년 말까지 코스피 1800p사이에서 1950p사이에 설정 원본이 증가한 자금들이기 때문에 2011년 이후 펀드 유출입 현황을 분석하면 향후 환매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며 “2010년말까지 설정원본과 2011년 이후 펀드 자금 유출입을 분석한 결과 향후 10조원이 추가로 환매 될 수 있지만, 이 가운데 기간 구분에 따른 설정 원본을 감안할 때 향후 환매 규모는 1조 5000억원에서 2조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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