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株 ‘실크로드 기적’ 울리나

입력 2013-11-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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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고속철 사업 기대감…동양강철·대아티아이·대호에이엘 주목

유라시아 철도 건설 사업으로 인한 기대감에 철도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오는 12~13일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종단철도(TKR),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 사업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차를 타고 한반도에서 북한을 거쳐 유럽까지 가는 유라시아 철도에 대해 러시아와 북한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천문학적인 사업비가 들어가는 유라시아 철도사업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경우 수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설며하고 있다.

철도주는 최근 1개월간 평균 16% 상승했다. 대호에이엘 35.36%, 대아티아이 20.12%, 세명전기 6.47%, 리노스 2.07% 오름세를 보였다.

철도종목으로는 철도제어시스템 개발과 공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아티아이를 꼽을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외국기업들과 비교해도 기술력과 시공능력 측면에서 절대적인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리노스는 철도사업에 무선통신망 설비를 제공한다. 대호에이엘은 철도 차량의 알루미늄 몸체를 임가공 및 납품하고 있으며, 세명전기는 전철용 금구류를 생산한다.

동양강철은 현대로템에 고속철 동체를 독점 공급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양강철 관계자는 “고속철 외곽 강판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현대로템의 1차 하청업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활용하는 포괄적 철도 부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는 크게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토크~나진~부산을 철도로 연결해 유라시아 철도 물류 체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우리 측 민간기업 컨소시엄이 북한 나진시 개발에 직접 뛰어들어 한·러 간 철도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러시아 측은 러시아와 북한이 각각 70대30으로 투자해 설립한 ‘나진·하산 프로젝트 합작회사’ 지분에서 우리 측이 최대 34.3%를 인수하는 방안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남북 관계 진전으로 한국이 이를 받아들이면 지분 구조는 러시아 35.7%, 한국 34.3%, 북한 30%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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