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아파트 온도차…울산·대구 웃고 강원·경남 울고

입력 2013-11-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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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혁신도시 KCC 스위첸 조감도
지방 혁신도시의 신규 아파트 청약률이 지역에 따라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공공기관 입주가 시작된 울산·대구·김천·광주전남 등에서는 분양한 단지마다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반면 공공기관 이전이 늦어지는 강원·경남진주 등에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울산 우정혁신도시내 최근 입주를 시작한 '에일린의 뜰 1차' 전용 84㎡에 3000만~4000만원 웃돈이 붙는 등 대부분의 단지가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4000만원에 가까운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분양시장도 호조세다. 지난해 4월 공급된 '에일린의 뜰 3차'는 평균 10대 1, 같은달 분양한 '동원로얄듀크2차'는 5.46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됐다. 이달 KCC건설이 우정혁신도시 B-2블록에 공급하는 '우정혁신도시 KCC 스위첸'의 경우 견본주택 개관 전임에도 하루에 250~300여건의 문의전화가 걸려오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혁신도시의 분양성적도 괜찮은 편이다. 지난 5월 서한이 대구혁신도시 B-1블록에 공급한 '서한 이다음'은 1·2순위 청약에서 모집가구수를 모두 채웠고 8월 B-2블록에 분양한 '서한이다음 2차'는 1순위 평균 6.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조기 완판했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올해 12월 입주하는 B-4블록 LH 아파트 84㎡의 경우 4000만~5000만원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라며 "서하 이다음은 전매제한 때문에 거래는 안되지만 500만~1000만원 정도 웃돈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김천혁신도시와 광주전남혁신도시에 분양한 아파트들도 모두 순위내 청약을 마치며 현재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김천혁신도시 '엠코타운 더 플래닛'에는 평수에 상관없이 1000만~1500만원 웃돈이 붙은 상태며 '광주전남혁신도시 우미린'은 로열층 기준으로 1300만~15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반면 올해 강원원주혁신도시와 경남진주혁신도시에 공급한 아파트들은 대부분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 3월 강원원주혁신도시에 공급된 '원주혁신도시 힐데스하임'은 0.57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5월 경남진주혁신도시에 분양한 '한림 풀에버'도 0.69대 1을 기록하며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혁신도시 중 공공기관 이전이 비교적 빠르게 추진되고 배후에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은 아파트값 상승세가 뚜렷하며 인기가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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