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행락철 등산사고 지급보험금 집중…부상 정도 심해

입력 2013-11-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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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행락철에 등산 사고 한 건당 지급하는 보험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등산사고 9792건을 분석한 결과 사고 한 건당 평균적으로 지급한 보험금은 가을 행락철(10월 10일 부터 11월 9일)이 87만2346원으로 집계됐다. 가을(83만1594원), 겨울(75만5063원), 봄(73만7199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등산사고의 발생 빈도는 봄(28.7%), 가을(24.8%), 여름(24.6%), 겨울(21.8%) 순으로 조사됐다. 등산사고 발생 빈도가 봄철에 가장 높지만, 가을 행락철에 건당 평균 지급 보험금이 1.2배가량 높다는 것은 부상 정도가 심한 사고가 가을 행락철에 더 발생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등산사고의 대표적 유형인 추락 사고의 발생빈도는 가을(16.8%)이 봄철(5.2%)보다 11.6%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평균 지급보험금도 가을이 봄보다 1.62배, 겨울보다 2.73배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을 행락철 등산사고의 시간대별 발생빈도는 오전 10시에서 정오 무렵에 51.1%로 집중됐다. 가을 행락철 등산사고의 부상 정도는 남성대비 여성이 1.5배 높고, 40∼50대 사고 발생 비중이 68.9%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훈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소장은 “산 내리막길에서는 평지보다 3배 이상의 하중이 실려 관절에 영향을 준다”며 “뒤꿈치를 지면에 부드럽게 디뎌 관절에 부담을 줄이고 등산 가방의 무게를 자신의 몸무게 10% 이내로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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