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물가 2%, 경기회복에 부족해”

입력 2013-11-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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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채, GDP 대비 240%…“물가 3% 상승해야 연 성장률 1% 달성할 듯”

일본은행(BOJ)이 제시한 ‘2년 안에 2% 물가 상승’이라는 목표가 경기회복을 이끌기에는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일본의 부채가 재정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BOJ의 인플레이션율 목표치는 부채를 줄이는데 필요한 만큼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

줄리안 제솝 캐피탈이코노믹스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인플레이션율은 일본 재정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해결책”이라면서 “물가 2% 상승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올들어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성장책을 내놨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재정·정책 개혁인 ‘아베노믹스’를 내놨으며 BOJ는 지난 4월부터 이례적인 양적완화를 실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베 총리의 정책이 경제에 성장 모멘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3.8%를 기록해 1분기의 4.1% 성장에서 하락했다.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월에 0.7% 올랐다. 이로써 일본의 근원 CPI는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일본의 부채 규모가 주요 리스크로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일본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현재 240%를 기록하고 있다.

제솝 수석글로벌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정부가 향후 10년 동안 연 4% GDP 성장률을 달성하면 부채 규모를 GDP 대비 10%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일본의 연 GDP 성장률이 1%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의 GDP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CPI를 3%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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