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워런 버핏은 트위터 안 산다?”

입력 2013-11-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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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기업공개(IPO)를 앞둔 트위터에 투자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온라인 투자전문매체인 마켓워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은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기술주에 거의 투자하지 않았으나 최근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6분의 1을 기술주로 채우고 있다. 이러한 투자 행보에도 버핏이 트위터 IPO와 관련한 여러 가지 의문점 때문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매체는 먼저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엄격한 투자 기준에 주목했다. 버크셔는 엄격한 원칙을 바탕으로 투자처를 발굴하고 베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해 마켓워치는 기술주 투자에 적용하는 투자 원칙을 크게 ‘싸게 사들일 수 있는가’‘회사가 배당금을 지급하느냐’‘향후 15~20년까지 생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가’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위터는 이 세 가지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정보ㆍ기술(IT) 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페이스북의 IPO를 예로 들었다.

지난해 상당수의 투자자는 페이스북의 상장을 기대하며 매수에 나섰다. 그러나 버핏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의 투자 원칙과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지난해 기대와 달리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보이기도 했다.

트위터도 버핏의 세가지 투자원칙에 관한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는 페이스북처럼 트위터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트위터의 공모가격이 19~20달러에서 책정되면 회사의 ‘몸값’은 1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마켓워치는 또한 투자의 귀재인 버핏의 투자전략도 리스크는 있다면서 트위터도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처럼 광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 개인투자자들 역시 트위터의 IPO에 참여하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트위터가 2억30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익성을 창출하지 못하면서 개인들의 적극적인 IPO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고 CNN머니가 5일 분석했다.

트위터가 공모가를 당초 17~10달러에서 23~25달러로 끌어 올린 것도 개인투자자들이 섣불리 투자에 나서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트위터는 6일 IPO를 실시하고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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