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살 오명’ 마포대교 사각지대 CCTV 추가

입력 2013-11-05 1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5년간 139명이 투신해 ‘자살 다리’라는 오명을 얻은 마포대교에 CCTV가 대폭 늘어난다.

최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기존 카메라에 전동줌·가변초점 렌즈로 성능을 높여 기존 CCTV사각지역을 해소할 수 있는 '마포·서강대교 CCTV 영상감시출동시스템 보수공사 관련사업'을 입찰에 부쳤다.

시는 내년 초까지 마포·서강대교에 상·하류 방향 카메라 각 3개씩을 장거리 줌이 가능한 카메라로 교체해 가시 거리를 늘리고 투신 사고가 많았던 마포대교 하류에는 전망대 난간 등에도 카메라 2개를 새로 설치해 실시간으로 자살 시도자를 구조할 계획이다.

현재 마포대교와 서강대교에는 각 20개의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마포대교의 경우 상류와 하류 난간을 향해 각 10개씩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상류는 남단 전망난간 구간, 북단 전망난간, 북단 사각지역 등 200여m에서 영상 음영지역이 발생하고 있다. 하류도 북단 사각지역, 남단 해넘이전망대 구간 사각지역, 중간 전망난간 안쪽 구간 등 200m가 넘는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마포·서강대교에 상·하류 방향 카메라 각 3개씩을 장거리 줌이 가능한 카메라로 교체해 가시 거리를 늘리고 가장 사고가 많았던 마포대교 하류엔 전망대 난간에도 카메라 2개를 새로 달 계획이다. 서강대교는 상하류에 각각 두개씩카 메라를 추가해 영상감지 구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소방재난본부로가 내놓은 '119 한강다리 투신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강다리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한 사람만 9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23,000
    • +1.41%
    • 이더리움
    • 4,391,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816,000
    • +3.36%
    • 리플
    • 2,869
    • +1.49%
    • 솔라나
    • 190,400
    • +2.2%
    • 에이다
    • 577
    • +0.87%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29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080
    • +2.41%
    • 체인링크
    • 19,260
    • +1.58%
    • 샌드박스
    • 182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