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다음, 모바일 콘텐츠 유료화 답찾았다

입력 2013-11-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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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콘텐츠 유료화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있다. 그간 신통치 않던 고객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하면서 모바일 콘텐츠 유료화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서비스 초기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카카오 페이지는 지난 9월 업데이트이후 구원 투수가 생겼다.

바로 장르소설로 드물게 60만부 판매고를 올린 ‘달빛조각사’다.

달빛조각사는 지난달 카카오페이지에 출시 한 달만에 월매출 1억원을 올렸다.

앱랭커에 따르면 초기 1만명 수준이던 일일 방문자는 10월초 20만명을 돌파했다.

달빛조각사 외에 카카오 페이지의 콘텐츠 방문 유입자 수도 증가세다. 카카오가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을 접수,카카오페이지를 대폭 개선한데 따른 결과다.

카카오 측은 “달빛조각사 등 검증된 콘텐츠를 통해 유저들의 반응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면서 "음원을 구입하는 분위기 역시 초반 정착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듯이, 모바일 콘텐츠 유료화 역시 검증단계만 지나면 속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이 야심차게 내놓은 ‘스토리볼’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다. 다음은 스토리볼 부분 유료화를 시행,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토리볼의 일 순방문자 수가 70만명을 넘었으며, 지난 10월말께 작가와 협의해 일부 연재를 전격 유료화한 후 이틀 만에 유료 판매 1만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토리볼은 연재중 무료로 구독 가능하지만, 연재 종료후 작가와의 협의를 통해 유료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스토리볼의 콘텐츠가 연재되는 동안 공감 기능과 SNS 공유를 통해 독자들에게 충분한 검증을 받아 유료화에 대한 저항감을 최소화했다.

스토리 가격은 회차당 100~1000원이고 구매후 5일동안 이용 가능하다.

스토리볼의 수준 높은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출판업계에서도 이어지면서 연재작들이 줄줄이 단행본으로 재탄생했다.

‘한문장 긴여운’‘제너럴닥터 정제닥의 당연하지’‘오솔로 오래된 솔로“등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 곧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다음 최문희 스토리프로젝트 팀장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로 장시간 고민하고 노력한 것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 같다”면서 “합리적인 수익 구조, 안정적인 창작 환경에서 더 가치 있는 작품이 생산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창작자들과 함께 더욱 재미있고 가치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스토리볼’에서 선보이는 콘텐츠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4일부터 선보이는 모바일 드라마 ‘러브포텐’을 통해 인피니트 성열과 포미닛 남지현이 완성도 높은 로맨틱 코미디도 선보인다. 소셜 데이팅 기업 ‘이음’박희은 대표의 연애 칼럼을 함께 연재, 단순 모바일 드라마 방영에만 그치지 않고, 더 큰 집중도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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