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출구전략 우려에 금속 가격 하락 주도

입력 2013-11-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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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산업자재용 금속 가격의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이날 2014년 1월물 구리 선물 가격은 t당 0.7% 하락한 7197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에서 12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0.6% 하락한 3.2790달러에 거래됐다.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구리가격은 t당 전일 대비 1.2% 하락한 8460달러에 거래됐다.

LME에서 최근 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알루미늄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날 알루미늄 3개월 선물 가격은 t당 0.2% 상승한 1847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 역시 이날 약세를 나타냈다.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이 가능한 한 빨리 경기부양책을 끝내야 한다”는 발언이 전해진 영향이다.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는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확장세는 물론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한 미국 제조업에 대한 낙관론을 무색하게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진쳉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경기 상승세를 나타내는 지표와 연준의 출구전략을 우려하는 두 부류로 나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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