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안철수 ‘특검법’ 제안…“기존안보다 포괄적이고 기간도 늘려”

입력 2013-11-04 13: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치권의 핵심 쟁점인 국정원의 대선개입 논란과 관련해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기존의 특검법에서 보완된 내용의 독자적 법안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월 특검을 말한 이후 다른 기관들의 의혹 및 그들 사이의 연계성에 대한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어 더 이상 미뤘다가 정쟁으로 국회가 해야할 일을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금 검찰수사로는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국정원 뿐 아니라 다른 기관들 의혹들도 있고 그들간 연계 및 검찰수사에 외압 의혹도 있는 상황이다. 검찰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의 동의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특검만이 이런 정쟁으로부터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나 인정하는 특검방법을 찾으면 정치권은 다른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기존의 법안과 다른 내용으로 “우선 수사범위에 대해서 국정원뿐 아니라 다른 기관들 그리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 외압까지 포괄하는 범위로 만들었다”면서 “또 대한변협으로부터 추천을 받는 방법이 이번 경우에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기간도 여러 국가기관이 의혹을 받는 만큼 30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60일로 하고 1회에 걸쳐서 30일 연장할 수 있다는 법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특검법은)민주당 뿐만이 아니라 여당의 협조도 필요한 부분이다”며 “최대한 설득하겠다. 이 길만이 여야 모두 외치는 민생, 삶의 정치로 복귀할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한길 대표께 간략하게 내용설명 드렸고 긍정적으로 말씀하셨다. 구체적인 법안내용 가지고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진전이 되면 따로 자리를 가지고 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검찰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대화록) 삭제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출석을 요구한 것에 대해 “시기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민주당 홍영표 의원의 비망록 논란과 관련해서는 “특검법을 말씀드리는 자리여서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을 뿐 아니라, 그렇지 않더라도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가족이라 참았지만"…장윤정→박세리, 부모에 눈물 흘린 자식들 [이슈크래커]
  • 여름 휴가 항공권, 언제 가장 저렴할까 [데이터클립]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내부통제 태풍]
  • 단독 R&D 가장한 ‘탈세’…간판만 ‘기업부설연구소’ 560곳 퇴출 [기업부설硏, 탈세 판도라]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한남동서 유모차 끌고 산책 중…'아빠' 송중기 근황 포착
  • [날씨] '낮 최고 35도' 서울 찜통더위 이어져…제주는 시간당 30㎜ 장대비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07,000
    • -0.29%
    • 이더리움
    • 5,025,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548,000
    • -0.09%
    • 리플
    • 695
    • +0.43%
    • 솔라나
    • 190,700
    • -1.4%
    • 에이다
    • 542
    • +0.18%
    • 이오스
    • 804
    • +2.68%
    • 트론
    • 163
    • +0%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00
    • +1.56%
    • 체인링크
    • 20,170
    • +2.75%
    • 샌드박스
    • 456
    • +3.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