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밀알 빅런처] “기술력 인정 투자받고 ‘링크커버’ 만들어”

입력 2013-11-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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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코노베이션’ 아키텍트 4기 케이엔플래닛 박천권 대표

▲박천권 케이엔플래닛 대표.
“아이디어와 기술력밖에 없던 투박한 저희 업체를 시장이 원하는 세련된 벤처기업으로 만들어 준 건 KT 에코노베이션의 과감하고 세심한 지원 덕분입니다.”

KT 에코노베이션 아키텍트 4기인 케이엔플래닛 박천권 대표는 아키텍트 프로그램에 대해 ‘강력한 조력자’라고 표현했다.

박 대표는 KT 에코노베이션에서 ‘링크커버’라는 앱을 탄생시켰다.

링크커버는 하루에도 수십 번은 더 들여다보는 SNS나 실시간 검색어, 뉴스 등을 잠금화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앱.

박 대표는 링크커버의 핵심은 잠금화면에서도 즉각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수십 초의 시간, 지하철을 기다리는 토막 시간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하지만 잠금화면을 풀고 다시 해당 앱을 찾아 들어가려면 시간이 상당히 소비되죠. 낭비입니다. 이를 잠금화면에서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게 링크커버입니다.”

KT 에코노베이션은 링크커버의 초기 기획을 받고 즉시 1000만원을 투자했다.

KT는 금전적 투자에 그치지 않았다.

매달 기술적 부분부터 디자인, UI, 사업기획 등 각 분야에 대해 1:1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했다.

벤처로 시작해 중견기업까지 키운 강사들을 초빙해 강의를 열고, 매달 워크숍을 개최해 치열한 토론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링크커버는 미래창조과학부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으뜸상’을 수상했다.

KT의 지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앱을 시장에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 홍보도 적극 지원했다. KT가 운영 중인 올레마켓의 한쪽 코너에 앱을 게재하고 개발자 인터뷰까지 넣어뒀다.

현재 안드로이드마켓의 구조상 대기업이 만들거나 다운로드 수가 높지 않으면 새로운 앱은 노출조차 되지 않는다. 홍보는 벤처에 필수적 부분이자 가장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KT 에코노베이션이 준 진짜 선물은 따로 있다고 귀띔했다.

“아키텍트 프로그램은 멘토부터 개발자, 투자자까지 많은 사람을 만나게 합니다. 이들과는 지금도 꾸준히 연락하고 있습니다. 이들과의 대화는 사업적으로 큰 영감을 줍니다. 장기적 인맥을 준 것이죠.”

박 대표는 2000년 ‘두뇌건강 패턴 암기’라는 앱으로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실력파 개발자다.

그는 1인 개발자 2명과 함께 의기투합해 올해 2월 케이엔플래닛을 창업, 현재 KT 에코노베이션에서 다양한 앱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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