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중국 긴축 불확실성에 혼조…내수주 관심”

입력 2013-11-0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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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4~8일) 코스피지수는 단기급등 부담감과 중국 3중전회(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되면서 ‘숨고르기’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중국 전인대를 앞두고 개혁과 구조조정, 유동성 통제 등의 우려로 증시 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 3분기 경기를 부양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가격이 1선 도시들을 중심으로 20% 가까이 급등하면서 유동성 긴축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며 “3중전회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을 7%로 하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주가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수의 가장 큰 원동력 실적모멘텀도 힘이 빠지고 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실적뿐만 아니라 4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하향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양적완화 정책이 유지된 가운데 경기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을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0월 미국 고용지표는 셧다운 악영향을 상당부분 받았을 것”이라며 “실업률도 전월 7.2% 대비 부진한 7.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연내 개시는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외국인 ‘사자’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다져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혜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내년 이후로 예상되는 만큼, 신흥국 유동성 효과 역시 연말까지 연장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원화 강세 기조를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수출주보다 내수주가 더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백화점과 의류주가 대표적인 경기민감주로 최근 실적이 바닥을 치고 올라오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며 “다만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경우 코스피 수익률을 하회할 가능성이 큰 만큼 장기적으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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