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잡고 태블릿도 애플 제친다

입력 2013-11-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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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분기 점유율 전분기 대비 29.7%로 3.8%포인트 하락…삼성 22.2%로 2위

삼성전자를 주도로 아시아 태블릿업체들이 애플을 위협하고 있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최신 아이패드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지만 아이패드는 글로벌 태블릿시장에서 점유율을 잃고 있다고 CNBC는 평가했다.

애플은 2010년 아이패드를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모두 1억7000만대를 팔았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패드에어와 아이패드미니를 출시하면서 태블릿 판매대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CNBC는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애플의 태블릿시장점유율은 3분기에 29.7%로 전 분기의 33.5%에서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레노버 에이수스 등은 태블릿시장에서 공격적인 가격 전략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태블릿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태블릿시장 점유율은 3분기에 22.2%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연말 쇼핑시즌인 크리스마스 대목을 노리고 태블릿 출하를 20% 확대할 방안을 물색하고 있는 등 공격적으로 애플을 바짝 추격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내다봤다.

론다 알렉산더 IHS 태블릿리서치 책임자는 “삼섬전자는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을 뺏어오기 위해 사용했던 전략을 쓰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가격의 태블릿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의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 “규모면에서 저렴한 스마트폰은 항상 승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자들은 신속하게 가격을 낮추고 있으며 애플의 아이패드가 같은 가격으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250달러 이하의 태블릿 판매가 가속화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로 인해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는 태블릿 OS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IHS는 중국 등의 시장에서 브랜드가 없는 저가형 태블릿PC인 이른바 ‘화이트박스(white box)’의 성장에 주목했다. 화이트박스의 태블릿시장 점유율은 34.2%에 달한다. 이들은 7인치의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을 100달러 미만에 팔고 있다.

IHS는 “저렴한 태블릿은 성공할 확률이 높으나 실패율도 높다”면서 “이는 안드로이드시장의 제품 사이클이 애플의 iOS보다 짧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IHS는 “iOS는 태블릿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애플의 아이패드가 여전히 태블릿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 위트모어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14년에도 탄탄한 모멘텀을 얻을 것”이라면서 “애플이 4분기에 2450만대의 아이패드를 팔아치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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