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은행권, 5년간 '금리인하 요구권' 홍보 고작 46건

입력 2013-11-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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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하나·씨티·대구은행 등이 지난 5년간 ‘금리인하 요구권’을 한 차례도 홍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상직 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18곳이 지난 2008년부터 최근 5년간 금리인하 요구권을 광고한 경우는 고작 46건에 불과했다. 특히 수출입·하나·씨티·대구은행 등은 단 한번도 홍보를 하지 않았다. 홍보를 한 은행도 홈페이지나 상품설명서를 통한 안내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18개 은행은 지난 2010년 부터 3년 동안 1조7000억원의 광고선전비를 지출했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승진, 연봉 인상, 신용등급 상승 등 금융거래 조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화가 생기면 대출을 받은 은행에 대출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IBK기업은행이 금리인하 요구권을 홍보한 건수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SC은행(6건), 우리·외환·전북은행(4건), 부산은행(3건), 신한·농협·수협·광주은행(2건), 산업·경남·제주은행(1건) 순이었다.

이 의원은 “은행권이 금리인하 요구권에 대한 홍보를 시작한 것은 금감원이이 지난해 7월 실적 점검에 나섰기 때문이었다”며 “이제라도 금리인하 요구권을 적극 홍보해 금융소비자가 정당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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