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 30년 된 수통에 물 마셔…세균 '득실'

입력 2013-10-3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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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병 30년 된 수통

(사진=MBC)

우리나라 군 장병들이 30년 넘게 사용된 수통에 물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물통은 지난 1972 년에 보급된 플라스틱 수통과 1977년에 생산된 알루미늄 수통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31일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군용 수통은 별도의 사용 연한이 없어 파손 등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기존 수통의 문제점을 보완한 신형 알루미늄 수통이 보급되고 있지만 70년대에 생산된 플라스틱 수통과 알루미늄 수통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 수통에 대한 별도의 세척기준이 없어 세정제나 세정도구도 보급되지 않아 국군장병들은 세균감염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문제는 이같은 지적이 지난 2010년 국정감사 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수통의 개당 가격은 9148원 수준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군 장병 30년된 수통? 말도 안돼", "남자친구가 30년된 물통에 물을 마신다고 생각하니 상상도 하기 싫다. 군인도 사람도 아닌가?", "제대로 세척되지 않은 30년된 수통", "군인들 진짜 불쌍하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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