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효과’ 투자 펀드, 돈맛도 짭짤하네

입력 2013-10-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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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GO&STOP채권혼합형… 역대 최장 환매 랠리 속 자금몰이

월말에 주가가 상승하는‘월말 효과’에 투자하는 펀드가 자금 몰이하며 효자상품으로 떠올랐다.

31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흥국자산운용이 출시한 ‘흥국GO&STOP 채권혼합- 재간접형 펀드’가 최근 주식형펀드 환매 랠리속에서도 꾸준한 자금 몰이를 하며 선전중인 것.

실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40거래일간 역대 최장 환매 물량이 출회되는 가운데서도 이 펀드로는 1개월간 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일평균 4억, 일주일 동안엔 3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기준일:2013.10.30)

류재천 흥국자산운용 운용 총괄(CIO) 전무는 “그동안 외국인들의 매수로 국내 증시가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국내 투자자들 일부는 추세적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절대 수익펀드에 대한 니즈를 가진 투자자들이 펀드에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월말효과(월말에 주식이 오를 확률이 다른 기간 보다 높은 효과)에 바탕을 두고 있다. ‘월말 효과’란 적립식 펀드 등으로 인한 수급적 호조와 기관투자자들과 기업들이 주식 평가를 높게 유지하려는 윈도드레싱이 겹치면서 월말에 주가가 통상 다른 기간 보다 높게 유지 되는 현상이다.

‘흥국GO&STOP증권투자신탁 채권혼합- 재간접형 펀드’는 평소 채권과 채권 관련 ETF에 투자해 이자수익을 추구하면서 월말 시점(통상적으로 월말 3영업일 이전)에 주식 관련 ETF를 매수하고 월초 시점(월초후 2-3영업일)에 매수한 주식 관련 ETF를 매도해 이익을 추구하는 구조다.

류 전무는 “이 펀드의 주식 노출 기간은 1개월중 6~7일 정도로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적어 펀드의 변동성을 줄이면서도 상대적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실제 과거 월말엔 주가가 70% 상승 했다는 데이터 수치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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