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더치셸 3분기 순익 32% 급감

입력 2013-10-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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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석유 업체인 로열더치셸의 3분기 순익이 32% 급감했다고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정유 사업부문의 수입이 줄어든데다 나이지리아 지역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생긴 탓이다.

회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회성 항목과 재고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이 지난해 66억 달러에서 올해 3분기 45억 달러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3억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이다.

원유 생산량도 최근 급격히 불안정해진 나이지리아의 치안에 따른 비용 증가로 크게 줄었다. 지난 3분기 일일 원유생산량은 293만1000배럴로 이는 지난해 298만2000배럴에 밑도는 것이다.

제이슨 가멜 맥쿼리캐피털 유럽지사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전 “정유 사업 부진과 마케팅 비용이 순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정유 사업의 수익성은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BP의 정유 사업부의 수익은 지난해 배럴당 23.15달러였으나 올해 3분기 13.62달러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 29일 실적을 발표한 BP는 순익이 지난해보다 26% 떨어진 37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기 성장 둔화로 에너지 사용이 줄어든데다 북해산 브렌트유가 서부텍사스산 원유보다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유럽 정유업체들은 부진을 겪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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