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채소 풍년이라더니…배추·무 재배면적 작년보다 10% 이상↑

입력 2013-10-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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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감했던 가을배추와 무의 재배면적이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작년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오른데다, 태풍도 빗겨갈 정도로 기상여건이 좋았던 탓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5095ha로 지난해(1만3408ha) 보다 12.6%(1687ha) 증가했다. 가을무 재배면적 역시 작년 6826ha에서 10.3%(706ha) 늘어 7532ha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생산량 감소로 배우와 무 가격이 상승한 데다 파종기에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작년 상품 1kg 당 가을배추 도매가격은 951원으로 전년(339원)보다 3배 가까이 올랐으며 가을무 가격도 328원에서 757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예년과 달리 태풍 없이 여름을 보내면서 배추를 심는 시기와 무 파종시기에 기상여건이 양호해 재배면적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던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가을무 재배면적은 6826ha에 통계조사를 시작한 1974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을배추도 1만3408ha로 전년보다 22.6% 줄어 18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여기에 절임배추의 주문량이 늘고 대형매장과의 계약재배로 잡곡 등의 작물에서 가을배추로 전환한 농가도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무의 경우엔 2년 연속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고추의 가격이 낮아지자 고추 수확을 중도에 포기하고 후기작으로 가을무를 파종하면서 재배면적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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