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부동산] '스트리트형 상가' 쇼핑·여가·문화 한번에…나들이객도 투자자도 ‘발길’

입력 2013-10-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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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수요·도보유입 꼼꼼히 따져봐야

최근 정부의 각종 정책으로 아파트 및 오피스텔 분양 공급이 늘고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상가시장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상가시장을 선도하는 일명 '스트리트형' 상가가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이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의 동선을 따라 구성돼 접근성이 좋으며 주로 대단지 아파트나 주상복합상가, 대단지 오피스텔, 업무지역 등에 자리하기 때문에 주변 소비자들의 유입이 용이한 편이다. 입주율이 높아지고 유동인구가 늘면서 상권내 랜드마크로 거듭나기도 하는데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일산 라페스타 거리,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등이 대표적 사례다.

최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들의 체류시간 확보가 우선시되면서 다양한 상가 설계 방식의 도입과 모객을 위한 키 테넌트(핵심 점포) 확보, 테마가 있는 상가 등이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다만 전문가들은 스트리트형 상가라고 해도 상권이 단절된 곳이나 차량의 흐름이 빠른, 흘러가는 상권에 대한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신축 중인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3차 푸르지오시티' 1590실 오피스텔 내에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1층 26호실, 2층 18호실 등 총 44개 호실로 전용면적 63%대로 전용면적 대비 최근 분양한 상품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층은 스트리트형, 2층은 테라스 설계가 적용됐다.

수도권 최대 신흥오피스텔 밀집지역으로 정자1~3차 푸르지오시티, 엠코헤리츠, AK와이즈플레이스 등 입주예정 오피스텔 3793실과 기입주 오피스텔 1035실, 주변 주상복합아파트 1790가구 등 풍부한 배후수요로 인해 기존 정자동 카페거리 상권을 넘어서는 신흥상권으로 부각되는 입지다.

의정부시 장암동 20-14외 3필지에 위치한 발곡프라자는 지하2층~지상4층으로 설계됐다. B2층에는 대형주차장, M1~1층에는 편의시설, 2층 전문식당, 3층 병원, 4층 교육의 콘셉트로 다양한 업종의 구성을 완비한 복합상가다. 스트리트형 상가인 발곡프라자는 3면이 도로에 접했으며 1만5000여가구의 대단지로 둘러싸인 입지가 장점으로 꼽힌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대에 공급한 '메세나폴리스몰' 상가를 분양 중이다. 곡선 보행로를 중심으로 이용객이 걸어다니면서 쇼핑할 수 있는 협곡형·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됐다. 234개 점포로 구성됐으며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상가와 직통으로 연결돼 있다. 현재 유명 브랜드·외식프랜차이즈·커피전문점 등이 입점한 선임대 점포에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 단지 내 상가 텐즈힐몰도 눈길을 끄는 곳이다. 텐즈힐몰은 28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구성됐으며 상가의 전면부 대로변과 접하고 있어 고객 유치에 유리하다. 왕십리뉴타운은 총 500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개발되는 만큼 풍부한 배후수요가 장점이다.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 2호선 상왕십리역의 트리플 역세권 중심에 입지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기존 수요층이 두텁지 않고 신규 수요자들도 늘지 않으면 투자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에 규모가 큰 단독 상권이라면 배후 수요와 도보로 유입이 용이해 인접 수요의 유입도가 좋은지 등을 꼼꼼히 체크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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