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 투어챔피언십 2R 단독선두 ‘우뚝’…허인회 2타차 2위

입력 2013-10-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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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

김기환(22ㆍCJ오쇼핑)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첫 승을 노린다.

김기환은 30일 제주 서귀포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 힐ㆍ오션 코스(파72ㆍ698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ㆍ우승상금 60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다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김기환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허인회(26ㆍ8언더파 136타)에 2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날에 이어 이틀 연속 5타를 줄인 김기환은 2009년 국가대표를 지낸 유망주로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고, 지난해에는 KPGA 덕춘상(최저평균타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과 KPGA 선수권에서 공동 9위, 발렌타인 챔피언십 공동 11위를 차지했지만 우승은 없었다.

경기를 마친 김기환은 “이번 대회 샷 감각이 좋다. 올해 숏게임을 많이 보완한 것이 도움이 됐는지 그린에서의 실수도 없었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기환은 또 “전장은 짧은 편이지만 그린이 어렵다”며 “무엇보다 제주도 특유의 바람이 변수가 될 것이다. 남은 라운드는 바람에 잘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위에 오른 허인회는 “7번홀에서 행운의 이글이 나와 코스레코드를 기록하게 됐다”며 “그 전까지 버디와 보기가 있어 5언더파였지만 운이 많이 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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