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천장' 여전히 존재"…女직장인 절반 이상 어려움 토로

입력 2013-10-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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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이투데이 DB)

여성 직장인들 대부분이 직장 내 '유리천장'이 존재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여성 직장인 326명을 대상으로 "귀하가 재직 중인 회사에는 유리천장이 있다고 생각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49.1%가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남성 중심의 조직문화라서'(38.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여성 고위직 상사의 비율이 적어서'(32.5%)가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남성 직원 급여가 더 높아서'(30%), '남성 위주로 주요 업무가 진행되어서'(29.4%), '남성 승진이 더 빨라서'(27.5%), '여성 근속기간이 더 짧아서'(27.5%)를 꼽았다.

직속 상사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이 72.7%로 '여성'(27.3%)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이렇다 보니, 많은 여성 직장인들이 직장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결혼 후 직장생활 유지를 희망하느냐는 질문에 무려 90.2%가 '희망한다'라고 답했지만, 실제 결혼여부와 관계 없이 직장생활이 가능할 것 같다는 응답자는 절반도 못 미치는 42.6%였다.

이는 출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2%는 직장생활을 위해 자녀계획을 미뤘거나 미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 직장인 10명 중 6명(62.6%)은 재직 중인 회사의 조직문화가 '남성 중심'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렇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남성 직원의 비율이 높아서'(28.4%)를 선택했다.

이밖에 '핵심 업무를 남성 위주로 담당해서'(18.1%), '고위직이 남성 위주라서'(14.7%),'승진 등 인사평가에 남성이 유리해서'(13.2%), '육아휴직 등 여성 복지가 비활성화 돼서'(10.3%)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리천장' 당연히 존재하지. 우리 사회에서 없어지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유리천장' 아직도 상황이 이렇다니 서글프다" "'유리천장' 이태임처럼 예쁘면 그런거 없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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