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31부대 생체실험 사실...페스트 감염 벼룩 1만마리 풀어 대량살상"

입력 2013-10-30 13: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731부대 생체실험 사실

▲독립기념관에 전시된 731부대의 동상실험 모형. 사진=뉴시스

세균무기 개발을 위해 잔혹한 생체 실험으로 악명 높은 일제 '731부대'가 중국 내 민간인 거주 지역에서 세균을 살포하는 실험을 해 수천 명을 숨지게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서울대 사회학과 서이종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731부대는 지난 1940년 6월 4일 중국 지린성 눙안현에 페스트에 감염된 벼룩 5g, 1만여 마리를 살포했다.

이로 인해 눙안현에서는 100일 뒤 607명이 숨지는 등 지린성 일대에서 이 실험으로 주민 2500여 명이 사망했다.

서이종 교수는 특정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세균 실험은 세균의 효과를 검증하는 동시에 일본군의 피해를 줄이려는 방역 통제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서이종 교수는 중국 하얼빈 731부대 연구소에서 이 부대 가네코 준이치 소령이 작성한 논문 등 극비 문서를 분석해 이런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731부대의 정식 명칭은 '관동군 방역급수부'로 1932년부터 1945년까지 중국 하얼빈 일대에 주둔하며 생체 해부 실험과 냉동 실험 등을 자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83,000
    • +0.42%
    • 이더리움
    • 5,086,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0.66%
    • 리플
    • 691
    • -0.29%
    • 솔라나
    • 210,900
    • +2.58%
    • 에이다
    • 588
    • +0.51%
    • 이오스
    • 923
    • -1.39%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650
    • -1.14%
    • 체인링크
    • 21,370
    • +1.47%
    • 샌드박스
    • 541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