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우대형 보금자리론’ 내집마련 대표상품 자리매김

입력 2013-10-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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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득 5000만원 이하… 상반기 2조5484억 지원

무주택 서민에게 장기고정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보금자리론이 서민층 내 집 마련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이 8조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5000만원 이하 가구에 지원되는‘우대형 보금자리론’은 같은 기간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우대형 보금자리론’ 공급 실적(2조5484억원)은 올해 초 주택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반기(5792억원)보다 4배 이상 크게 늘었다. 보금자리론이 서민층 내 집 마련을 돕는 대표적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공급이 증가한 원인은 지난해 지원 대상이 연소득 25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까지 확대된 영향이 크다”며 “이와 함께 대상주택 가격 및 대출한도 상향, 상품 인지도 향상도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주택가격은 기존 3억원에서 6억원으로, 대출한도는 1억원에서 2억원으로 각각 확대됐다.

올 상반기 보금자리론 전체 공급액은 8조5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6522억원)보다 4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보금자리론이 은행권 단기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만큼 금리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지난해 초 이후 총 8차례에 걸쳐 1.3%포인트 인하됐다. 상품 유형별 비중을 살펴보면 올 1분기 기준 기본금리가 10~30년 동안 적용되는 ‘기본형’이 75%, 저소득층에게 정부가 금리를 지원해 주는 ‘우대형’이 25%를 차지했다. 대출신청 형태 별로는 100% 인터넷 기반으로 운영함으로써 금리를 0.4%포인트 낮춘 ‘u-보금자리론’이 전체의 96.2%(2조8008억원)을 차지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보금자리론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대비 보금자리론 잔액 점유율은 지난 2005년 3.26%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50%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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