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의 청년인턴들이 금지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환 민주당 의원이 기은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년인턴의 영업활동을 금지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인턴의 영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인턴들의 영업 실적을 내부 인트라넷망을 통해 공공연히 공유하면서 평가하고 있다”면서 “또 인턴 운용 제도상 인턴의 영업을 독려할 유인도 있고 이는 정규직을 목표로 하는 인턴사원의 경쟁 심리를 교묘히 자극, 실질적 영업활동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인턴 평가자가 해당 지점의 영업실적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영업지점의 부점장으로, 우수인턴으로 뽑히기 위해선 이 평가자가 평가하는 역량평가(전체 평가의 50% 수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구조적으로 인턴이 영업행위로 내몰리는 허점이 있고 이는 인턴사원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