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11월 증시, 상승 모멘텀 한계…코스피 최대 2100선”

입력 2013-10-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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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국내 증시가 풍부한 유동성 장세를 시현하나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상승 모멘텀은 한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11월 코스피지수는 1970~2100선로 제시됐다.

29일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올해 내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지연 가능성으로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세가 가팔라 11월 증시는 모멘텀 위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 팀장은 “테이퍼링이 지연은 됐지만 시행한다는 것에 대한 이견이 없는 가운데 달러 가치와 금리가 동시에 하락하는 것은 미국 경기에 대한 의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현재까지 실적 결과만을 놓고 볼 때 올해 실적이 작년에 비해 개선될 가능성이 낮아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 팀장은 “올해 1~3분기 실적 합계가 65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1~3분기 실적(67조원)과 비교해 작아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3분기 기업 실적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고 국내 기업의 경우 그 추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11월은 모멘텀 위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며 “실적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상승 모멘텀 장세도 한계를 경험할 것으로 전망돼 11월 코스피 지수는 1970~2100포인트 선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전략으로 서 팀장은 “은행, 화학, 비철금속 업종 등 비중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타 업종대비 상대적으로 이익 추정치가 양호하고 발표 실적이 예상치 부합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꼽았다. 반면 현재까지 발표된 건설과 정유주 3분기 실적은 예상치 대비 큰 폭 하회해 정유, 건설 업종은 피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와함께 삼성전자, SK텔레콤, KB금융,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GKL, 풍산, 한섬, 매일유업 등이 추천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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