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업 환경, 브릭스 중 최대폭 개선

입력 2013-10-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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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2014년 기업환경평가’...지난해 112위에서 92위로 상승

러시아가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중 기업들의 사업 환경이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은행(WB)은 이날 발표한 ‘2014년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총 189국 가운데 9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2위에서 20계단 상승한 것으로 브릭스 가운데 순위가 가장 크게 오른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성장률 둔화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푸틴은 지난 2012년 5월 대통령에 취임한 뒤 밝힌 성장 계획을 통해 러시아의 기업환경평가 순위를 오는 2018년까지 20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동 생산성을 높이며 2500만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우구스토 로페즈-클라루스 WB 글로벌 지표·분석 담당 이사는 “러시아 정부는 투자 환경 개선을 주요 정책으로 하고 있다”면서 “현지 창업자들은 (정책 개선에 따른)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WB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기업에 대한 전력 공급 시간을 40% 이상 단축했으며 비용은 80% 가까이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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