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9월 경상수지 흑자 65억7천만달러…20개월 연속 흑자

입력 2013-10-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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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가 2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2013년 9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65억7000만달러로 전월(56억8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확대됐다. 올해 1~9월 경상수지 누적 흑자액은 487억9000만달러로 한은의 올해 전망치(630억달러)에 성큼 다가섰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 흑자는 57억달러로 전월(52억8000만달러)보다 늘었다. 그러나 수출이 463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감소하고 수입도 406억1000만달러로 3.5% 줄었다.

상품수지 수출보다 수입의 감소폭이 더 큼에 따라‘불황형 흑자’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불황형 흑자는 경기가 불황기에 접어 들었을 때 수출과 수입이 함께 둔화되면서 수입이 수출 감소량 보다 더 많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달에는 추석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영업일수가 이틀 줄었다”며“일 평균으로 보면 상품수지 수출과 수입 증가율은 각각 8.4%, 6.0%임에 따라 불황형 흑자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외부의 큰 충격이 없는 한 한은의 경상수지 전망치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수지의 흑자 규모는 여행 및 지적재산권 사용료 수지 개선 등으로 전월의 1억달러에서 8억7000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여행서비스수지는 5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월(10억2000만달러 적자)에 비해 축소됐기 때문이다. 지적재산권 사용료 등 기타서비스수지 흑자도 7억3000만달러로 전월(2억7000만달로)보다 커졌다.

다만 운송서비스수지는 6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월(8억5000만달러)에 비해 줄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 및 이자지급 증가로 전월의 4억8000만달러에서 3억2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2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아닌 자본 유출입만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에선 유출초과 규모가 전월의 76억6000만달러에서 45억2000만달러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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