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내년을 향해 뛴다] 동서식품, ‘新프리마 로드’ 개척 1억달러 수출 목표

입력 2013-10-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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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에서 '프리마'의 판매 전경.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은 신성장동력으로 커피크리머 ‘프리마’를 지목하고 있다. 프리마는 수출 첫 해 110만 달러에서 2012년 5500만 달러로 19년 만에 수출 실적이 50배 늘었기 때문이다. 동서식품은 프리마로 올해 7000만 달러, 2015년까지 1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프리마를 동남아시아에 첫 수출한 후 러시아, 중앙아시아까지 진출했다. 21세기 신‘프리마 로드’를 개척했다는 것이 동서식품의 설명이다. 현재 프리마는 27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동서식품의 프리마는 중앙아시아에서 카자흐스탄 71%, 타지키스탄 77%, 우즈베키스탄 56%, 키르기스스탄 54% 등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중앙아시아 지역의 절반 이상 국민이 프리마를 먹는 셈이다.

동서식품은 해외시장에서 프리마를 우리나라처럼 커피에 타먹는 용도로만 접근하지 않았다. 현지 식문화 연구를 통한 프리마의 다양한 용도 개발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끌었던 것.

그 결과 해외에서 프리마는 밀크티, 버블티뿐만 아니라 시리얼 믹스, 제빵 등 저녁식사에도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대용량 제품인 벌크 제품으로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타지키스탄에서는 제빵과 홍차 등 다양한 식생활에서 프리마가 사용되고 있다. 동서식품은 현지 식문화에 적합한 제품임을 전파하기 위해 엄마가 가족을 위해 식사를 차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프리마를 보여주는 TV CF를 방영했다.

그 외에도 현지 문화를 반영한 TV CF를 비롯해 경품행사, 차량광고, 빌보드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은 수출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허강 동서식품 수출팀장은 “동서식품의 프리마가 세계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현지에 맞춘 제품연구와 개발도 있지만, 국내에서 40여년 동안 쌓아온 한국식 유통문화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프리마가 더욱 다양한 나라에서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이어갈 예정”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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