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마트]TV·스마트폰·패드… 세컨드스크린 시대 활짝

입력 2013-10-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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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보던 영화를 끊기지 않은 상태로 외부로 이동,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N스크린 시대.

이런 N스크린을 넘어, 이젠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닌 새로움을 만들어 가는 세컨드스크린(Second Screen)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세컨드스크린이란 TV로 스포츠 중계를 보는 중에, 스마트패드나 스마트폰으로 상대 전적을 찾아보거나 해당 선수를 검색해보는 이른바 멀티 스크린 개념이다. 주된 시청은 TV로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를 보조로 TV 시청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닐슨이 지난해 발표한 스마트기기의 TV에 대한 보조적 활용 정도에 따르면 태블릿PC 이용자의 42%는 매일 TV 시청 중 태블릿PC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8%는 일주일에 여러 번 사용한다고 응답, TV 시청자 70%가 태블릿PC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통사들은 이 같은 수요 패턴과 시장 흐름을 파악, 발빠르게 세컨드스크린을 접목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홈보이’를 선보였고, KT는 ‘스마트홈HD’와 ‘스마트홈HD 미니’로 세컨드스크린 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LG유플러스 ‘홈보이’로 IPTV 정보·CCTV까지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TV, 오디오, 전자책, 학습기, CCTV, 전화 등 디지털 가전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이용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가전제품인 ‘홈보이’를 출시했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무엇이든 해결해 준다는 뜻의 ‘홈보이’는 다양한 가전 기능을 통합, 한 번에 제공하는 스마트홈 허브다.

홈보이는 △46개 채널 실시간 방송 보기 △드라마 및 영화 VOD 서비스 △320만 곡의 HD급 음원 서비스 △1만 권의 e-book 서비스 △1600여 편의 영어·한글 동화 및 32종류 악기놀이 등 가족 구성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홈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TV 화면을 그대로 터치, 제어할 수 있는 tv G 터치 리모컨, 세컨드TV와 폰to TV 서비스 등 IPTV와 연동한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집 내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홈 CCTV, 카카오톡 채팅, 영상 전화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탑재했다.

특히 IPTV와 연동한 세컨드TV, 폰 to TV, 콘텐츠 셰어 등 홈융합 서비스는 홈보이만의 최대 장점이다.

‘터치 리모컨’은 TV 화면을 홈보이 화면에 동일하게 구현, 손쉽게 TV를 제어할 수 있게 해, 홈보이 화면에서 VOD를 고르거나 채널 목록을 검색하면서 동시에 TV를 시청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평소 채널을 자주 변경하거나 TV 메뉴를 빈번하게 조작하는 습관이 있는 소비자들에겐 안성마춤이다.

컨버지드홈 사업부장 강현구 상무는 “홈보이 출시를 통해 모든 가전 기능이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구현되는 스마트홈 시대를 시작하는 첫걸음을 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홈 상품을 추가로 출시해 컨버지드홈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올레 스마트홈 폰 HD’이어 미니(mini)까지

KT는 지난 9월 통신, 엔터테인먼트, 생활편의 등 집 안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 형태의 ‘올레 스마트홈 폰 HD 미니’를 출시했다.

지난 1월 출시한 ‘올레 스마트홈 폰 HD’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올레 스마트홈 폰 HD 미니는 디자인과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미니는 4인치의 화면과 둥글고 작은 전용 스피커를 제공, 앞선 모델인 스마트홈 폰 HD보다 가볍고 깜찍해졌다.

넓고 시원한 화면을 원하는 고객은 기존 스마트홈 폰 HD를, 작고 귀여운 디자인에 편안한 그립감을 원하는 고객은 스마트홈 폰 HD 미니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미니의 올레TV나우 서비스는 전송 속도를 기존 2Mbps에서 4Mbps로 높여 고화질로 TV 시청을 가능케 했다. 무제한 음악 감상 서비스인 ‘지니홈’은 UI·UX를 최적화했고, 전용 스피커에 블루투스 3.0 기능을 적용, 고음질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게 했다.

전용 스피커는 삼성전자 제품으로 갤럭시S4, 갤럭시 노트2 등 다른 단말기도 거치대에 장착,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 단말기의 홈 화면에서 스마트홈 위젯과 지니홈 위젯을 통해 스마트홈의 주요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와이파이 역시 기존 2.4GHz 대역만 지원하던 것을 5GHz까지 듀얼모드로 지원, 와이파이 간섭지역에서 통화 품질을 높였다.

KT 김형욱 Product1본부장은 “고객 니즈를 반영해 보다 작고 가벼워진 디자인과 개선된 기능의 미니를 출시했다”며 “각종 콘텐츠와 홈지킴이 서비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아직 세컨드스크린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경쟁사들과 같은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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