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테크놀러지 “상장 통해 IT 화학소재 강자로 재탄생”

입력 2013-10-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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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준잉 램테크놀러지 대표이사
전자재료 화학 소재 전문기업 램테크놀러지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상장을 통해 IT 화학소재 국산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램테크놀러지 길준잉 대표는 2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급격한 IT 산업의 성장으로 화학 소재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생산 설비 증축, 품질 안정화 시스템 도입 등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화학소재 산업 기술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1년 설립된 램테크놀러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및 기타 IT 산업을 전방 산업으로 각 전방 산업별 핵심 공정 중에 사용되는 화학 소재를 제조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대일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용 화학소재 산업 내에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소재의 국산화를 이끌고 있다.

주요 제품군은 공정 중 잔류물 등을 제거하는 박리액, 불필요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식각액, 유무기 오염물질을 씻어내는 세정액 등이 있다.

길 대표는 “램테크놀러지는 창사 이래 연구개발과 제품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매출 증가를 지속해 왔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장은 물론, 2차전지와 태양전지 등 IT 산업 내 다양한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램테크놀러지는 원료에서부터 혼합, 정제, 합성, 제품화 그리고 재활용을 통한 원료 수급까지 이어지는 일괄 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 및 태양전지 산업 분야에 식각액 등을 공급한다. IT 관련 재활용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고 법적인 허가가 필요함에 따라 경쟁사 대비 강한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램테크놀러지는 하이디스테크놀로지 등의 회사들과 재활용 사업을 통한 제품을 공급 중이다. 향후 개발되는 대부분의 유기 용제 원료는 재활용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고객사와의 협력체제는 진입장벽을 구축해 안정적 판매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으며 지속적 성장의 원천이 됐다.

뿐만 아니라 램테크놀러지는 설립 이래로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과 품질로 다방면에 걸쳐서 시장범위와 공급업체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SDC), SK 하이닉스, 페어차일드 반도체, 메그나칩 반도체, 삼성SDI, 신성솔라에너지, ELK 등 약 50개 이상의 고객사에 80여개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아몰레드(AMOLED)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길준잉 대표이사는 “제품 다각화 및 시장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하며 “국내시장뿐 아니라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회사 자체의 수익성과 시장의 성장성을 고루 갖춰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램테크놀러지는 최근 IT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개별 기준 2013년 반기 매출액은 237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매출액은 42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이다.

램테크놀러지는 내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달 30~31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며 11월 6~7일 청약을 실시한다.

총 공모 주식수는 125만 주로 공모 희망가액은 3500원~3900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약 43억7500만원~48억7500만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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