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신사옥 시대 열린다… 공사 착공 3년만에 외부 공개

입력 2013-10-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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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축 회관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오른쪽 건물 유선형의 컨퍼런스센터(별관). 노진환 기자 yfixer@etoday.co.kr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축 회관의 별관 내부가 외부인에 처음 공개됐다. 2010년 9월 기존 회관을 허물고 착공한지 3년 만의 일이다.

전경련은 24일 신축 회관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별관)에서 제5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권은희 의원, 미래창조과학부 이상목 제1차관 등 정부와 대·중소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허창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신축된 전경련 회관에서 가장 먼저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개최하게 돼 무척 뜻 깊다”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지하 6층, 지상 50층 규모(연면적 16만8681㎡)로 건설되고 있는 FKI타워는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엔 공사장 안전펜스를 걷어낸 후, 인근의 국제금융센터(IFC) 못지않은 위용을 뽐내고 있다.

FKI타워의 가장 큰 특징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기술이 총 망라된 ‘녹색 건축물’이라는 점이다. 전통 한옥의 처마를 연상케 하는 외벽엔 3500여장에 달하는 BIPV(건물일체형 태양전지)가 설치됐다. 전경련은 BIPV 시스템에서 매일 생산되는 2500kWh의 전기를 자체 소비할 계획이다.

FKI타워에는 또 빗물 재이용, 빙축열, 지열 이용 시스템을 갖췄다. 옥상에서 받는 빗물을 지하탱크에 저장한 다음 조경용수나 청소용수 등으로 활용하고, 심야시간에 냉동기를 가동해 얼음을 축열조에 저장했다가 업무시간에 냉방에 활용하게 된다. 지하 150미터 깊이의 지중열을 이용한 냉난방도 가능하다.

FKI타워는 이에 따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업무용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및 친환경 건축물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전경련은 오는 12월 말께 FKI타워의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창조특위에서는 ‘지능형 건설기계’, ‘탄소산업 활성화 방안’, ‘미래 트렌드 선도 기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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