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기보, 보증연계투자로 35억원 전액 손실

입력 2013-10-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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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이 보증연계투자로 투자금액 35억원 전액을 손실 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안덕수 새누리당 의원이 기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보는 엘씨글로벌, 이플러스텍, 컨스핀 등 3개 회사에 35억원을 투자해 전액 손실을 봤다. 보증연계투자 과정에서 주식의 본질가치만을 보고 인수가격을 결정해 손실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기보는 지난 2009년부터 비상장 주식회사 가운데 기술혁신형 선도기업, 벤처기업 등 신기술사업자의 유가증권을 인수하는 보증연계투자를 하고 있다.

이번에 손해를 본 기업 3곳의 주당 인수가격과 액면가 배율은 엘씨글로벌 25만원(50배), 이플러스텍 19만원(38배), 컨스핀 15만원(30배)으로, 주식인수 후 보증사고 발생 시점까지의 기간은 엘씨글로벌 1년, 컨스핀 1년 6개월, 이플러스텍 2년6개월이었다.

안 의원은 “본질가치 평가는 자산가치와 미래 2년의 수익가치로 평가하는데 수익가치를 부풀리면 주식 인수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어 너무 높은 가격에 산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경험이 많은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의 경우 비상장주식 인수 시 본질가치와 상대가치, 현금흐름 할인법 등을 함께 따져 적정한 인수가격을 산정한다”며 “투자한 지 1년 만에 보증사고가 나는 것은 기업심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비상장기업에 투자할 때는 기술가치를 엄격히 심사하고 상대가치를 활용해 적정한 인수가격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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