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中企, 한국 응용기술과 일본 기초기술 협력시 선도자 역할 가능”

입력 2013-10-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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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기문<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한국과 일본의 중소기업간 기술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24일 일본 시가현에서 열린 ‘2013 일본중소기업단체전국대회’에 한국 중소기업대표단과 함께 방문했다. 민간차원의 중소기업 교류 활성화와 한일 관계개선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이번 방문의 취지다.

일본중소기업단체대회는 올해로 65회째 열리는 행사로 업종과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의 2000명이 넘는 중소기업단체 대표들이 참가하고 있다. 65년 역사상 한국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참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김 회장은 연설문을 통해 “지난 10여년간 한국이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중소기업의 일자리창출과 혁신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일본 역시 오랜 불황과 동일본 대지진 등의 위기로부터 견뎌낼 수 있었던 힘도 중소기업인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한국의 중소기업은 과거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해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IT기술을 이용한 제품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중소기업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면서 “한국 중소기업의 응용기술과 일본 중소기업의 기초기술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다면 글로벌시장에서 신흥국의 거친 추격을 뿌리치고 선도자(First-mover)역할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내주에 서울에서 개최예정인 ‘아시아 중소기업대회’에 일본 기타가와 신스케 중소기업청장과 쓰루다 킨야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장을 초청하기도 했다. 아시아중소기업대회는 오는 29일부터 닷새동안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다. 양국 중소기업간 교류와 협력을 위해 ‘한·일 중소기업정책 포럼’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것.

김 회장은 “일본 장수기업의 기반인 가업승계와제조기반 기술인 ‘모노쯔쿠리’노하우를 한국의 중소기업이 배우고, 한국의 강점인 IT와 제조기술 융합 노하우 등을일본의 중소기업과 공유할 수 있다면 서로 윈-윈(Win-Win)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일본 수출입규모는 올해 9월까지 709억9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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