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차이나] 차이나모바일, 산간오지까지 4G망… 출범 13년만에 ‘넘버 1’

입력 2013-10-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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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바일은 공식적으로 출범한 지 1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중국 이동통신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기업이다.

지난 1997년 차이나텔레콤 유한공사가 설립돼 홍콩과 뉴욕증시에 각각 상장하면서 회사의 역사가 시작됐다.

중국 정부는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999년 이동통신부문을 차이나텔레콤에서 분사시키기로 했고 이에 따라 2000년 차이나모바일이 정식으로 설립됐다.

중국 경제 고성장과 이통산업의 발전에 따라 차이나모바일은 2001년에 가입자 수가 1억명을 돌파했다. 또 같은 해 미국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순위에도 처음으로 등장했다.

2004년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공식파트너로 선정됐으며 2008년 유럽 금융전문지 유로머니의 ‘최고경영통신기업’으로 꼽히는 명예를 안았다.

2011년에는 세계 최초로 가입자 수 6억명을 돌파했으며 올해까지 밀워드브라운이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8년 연속 선정됐다.

지속적인 혁신이 차이나모바일을 세계 굴지의 이통사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다.

회사는 ‘모바일이 생활을 바꾼다(Mobile Changes Life)’는 비전 하에 SMS(단문메시지)의 보급, 2세대(2G) 인터넷서비스인 GPRS와 중국 자체 3G 규격인 TD-SCDMA 개발 등 중국의 정보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중국 전역에 4G망을 구축하는 작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늦어도 내년 초 4G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이나모바일은 2000년대 중반 들어 가입자 수가 4억명을 돌파한 시점에서 도시에서의 고객기반 확대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인식에 따라 농촌으로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회사는 ‘모든 마을을 연결하기’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농촌 상황에 맞는 상품과 부가가치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네이멍구와 티베트 등 오지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당시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장이었던 왕젠저우는 “농촌은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도시 지역 이동통신 보급률은 매우 높지만 농촌은 12%에 불과하며 이곳은 7억명이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가입자 수가 6억명을 돌파했을 때 농촌 지역이 신규 가입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결실을 봤다.

차아니모바일은 지난 6월 중국 유일의 결제망 기업인 차이나유니언페이(中國銀聯)와 손잡고 이통사 중 최초로 모바일 전자결제 서비스인 ‘스마트월렛’을 시행했다.

모바일 메신저의 등장으로 SMS 부문이 위축되자 결제서비스로 발 빠르게 영역을 넓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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