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더힐, 분양가 산정 앞두고 ‘갈등’

입력 2013-10-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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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급 민간 임대아파트 한남더힐이 분양가 산정을 앞두고 시행사와 입주자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양측이 각각 주장하는 적정 분양가 격차가 두 배까지 벌어져 의견 차이가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남더힐 시행사인 한스자람과 입주자대표회는 지난달부터 각각 전문업체에 의뢰해 적정 분양가 산정에 들어갔다. 그 결과 시행사는 분양가를 3.3㎡당 5000만~7000만원 선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대형 평형의 경우 분양가가 80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면 입주자 측은 적정 분양가를 3.3㎡당 2700만~3000만원 선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다음주 초 분양가에 대한 첫 협상을 벌일 예정이지만 분양가가 두 배 이상 차이가 나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만약 협상이 결렬되면 입주자들은 5년 임대 의무기간을 채우는 2016년 초에 인근 시세 기준으로 분양 전환을 할 수 있다.

옛 단국대 터에 자리한 한남더힐은 앞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뒤로는 남산이 자리해 명당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용 177~244㎡ 기준 임대보증금이 최소 14억5900만~25억2070만원, 한 달 월세만 240만~500만원에 달해 화제를 모은 국내 최고급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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