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올해도 ‘연말효과’ 나타날까?

입력 2013-10-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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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횡보양상을 보이던 국내 증시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연말까지 다가오며 국내 증시의 ‘연말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1일 와이즈에프엔이 지난 2001년~2012년 동안 10월~12월 코스피 일일 변동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9월말 대비 12월말 배당부 종가가 하락한 해는 2007년(-2%)과 2008년(-22.8%) 2번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7년과 2008년에도 11월과 12월에는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 국내 증시에서 연말효과는 뚜렷했다. 또한 평균적으로 볼 때 9월말 이후 36거래일~42거래일 시점에서 바닥을 형성한 후 상승세가 나타났다.

가장 높은 연말 상승세를 보인 해는 2001년이며 , 2003년과 2005년, 2010년에도 상승세가 뚜렸했는데 주로 11월의 상승세가 12월까지 지속되기보다는 두달 가운데 한달 정도 상승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전통적으로 하반기는 내년 상반기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 시즌이 겹치면서 호황을 이뤘다. 지난 2012년 4분기에는 주가가 1900선에서 보합권을 유지해 우려를 낳았지만 12월 들어 상승세를 나타내며 증시 개장 마지막 날 1997.0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올해 역시 연말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3분기 실적 기대감 역시 높기 때문이다.

또한 대외적인 상황 역시 연초부터 이어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잦아들고 있고 유럽과 중국 등의 경기 상승세가 뚜렷하다. 중국 역시 예상 경기 성장률인 7%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리딩투자증권 정정원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4분기에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은 배당 매력도를 연말에 주기 때문이다”며 “해외의 경우 매분기 또는 매월 주는 반면 국내는 연말에 주기  때문에 배당 매력이 높은 유틸리티, 통신, 에너지 등 관련주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배당 수익률 자체가 4~5%에 달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의 경우 외국인 순매수세,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등 대내외적인 환경이 안정화돼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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