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민 85% “연방정부에 실망·분노”

입력 2013-10-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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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 여론조사…‘연방정부 믿는다’응답 비율 19% 그쳐

미국 국민 85%가 미국 정부에 실망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가 19일(현지시간) 집계했다.

퓨리서치가 지난 9~13일 전국의 성인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연방정부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5%에 달했다. ‘화가 난다’고 대답한 경우는 30%에 달했다.

연방정부에 ‘기본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12%에 그쳤고 나머지 3%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연방정부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19%가 ‘항상 혹은 대부분 정부를 믿는다’고 답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번 국가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있었던 지난 2011년 8월 당시와 동일하다.

개별 연방정부 기관에 대한 국민의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퓨리서치는 전했다.

기관별로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대한 호감을 표시한 응답비율이 75%로 가장 높았다. 항공우주국(NASA)과 국방부가 각각 73%와 72%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보수단체에 대한 표적 세무조사 의혹을 받았던 국세청(IRS)에 대해서 호감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44%로 전체 13개 조사대상 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50%에 못 미쳤다.

전체 연방공무원에 대해서는 62%가 호감을 밝혔다. 그러나 연방의회에 대한 호감도는 23%에 그쳐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58%는 최근 의회가 보이는 각종 문제의 원인에 대해 ‘의원들의 책임’이라고 응답했다. ‘정치시스템 붕괴’라고 밝힌 응답자는 32%였다.

퓨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정부에 대한 일반 국민 신뢰도는 지난 1960년대 초 70%를 넘어섰으나 최근에는 크게 하락했다”라면서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과 국가디폴트 위기로 인해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국민 불만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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