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영업손실 7468억원

입력 2013-10-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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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손익 적자전환…공기지연·기자재 증가 등 추가원가 발생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7400여억원에 이르며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8일 공시를 통해 2013년 3분기에 매출 1조 9445억원, 영업손실 7468억원, 순손실 525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2.1%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손익은 적자 전환됐다.

회사 측은 3분기 적자의 원인으로 △‘UAE 타크리어 CBDC(카본블랙 & 딜레이드 코커) 정유 프로젝트’의 기자재 및 공사물량 증가 △‘사우디 샤이바 가스 프로젝트’ 등 돌관공사 및 수정작업 발생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 △‘사우디 마덴 알루미늄 프로젝트’ 공사기간 지연 등을 꼽았다.

즉, 종료 예정된 프로젝트들의 공기 지연 등의 원인으로 추가 원가가 증가하며 대규모 손익차질이 발생했다는 게 삼성엔지니어링의 설명이다.

‘UAE 타크리어 CBDC 정유 프로젝트’는 수주 당시 대안설계(Value Engineering)를 통해 물량을 산출했으나 최근 상세설계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기자재 및 공사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샤이바 가스 프로젝트’는 숙련된 현지 공사인력 조달의 어려움에 기인한 직영 인력 투입에 따른 노동생산성 저하, 공기 준수를 위한 돌관공사 실시, 현장 수정 작업 발생 등으로 공사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밖에 ‘사우디 마덴 알루미늄 프로젝트’의 경우 공기가 예정보다 지연되면서 추가 원가가 발생한 것이 손실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회사 관계자는 “수년간 회사의 외형이 급격하게 성장한 데 비해 공사관리 등 사업수행역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향후 철저한 책임 경영을 실시하고 수익성 중심의 수주전략을 통해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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