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철갑선’ 변신? 흉기 휘두르기도…해경, 불법 어선 10척 나포

입력 2013-10-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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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철갑선

(뉴시스)

불법 조업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배 주위에 조립식 철판을 두른 일명 ‘중국어선 철갑선’이 해양경찰에 검거됐다.

18일 서해 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6일과 17일 관할 해역에서 무허가 등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 10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서해 해경청은 중국어선 저인망 금어기가 해제된 16일부터 담당해역에서 경비정 17척, 항공기, 특공대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선원들이 흉기를 휘두르며 강하게 저항해 일부 해경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등선을 막기 위해 배 외곽에 조립식 철판을 두른 일명 ‘중국어선 철갑선’이 관할 해역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검거된 중국어선은 가거도 북서방 32해리에서 무허가 조업을 실시한 13t 급 유망어선 등 중국어선 8척과 제한조건을 위반한 2척 등이다. 해경은 이들을 목포 전용부두와 군산 외항 등지로 압송했다.

해경은 항공기 등을 이용한 입체적 경비체계로 위법 어선에 대한 단속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수현 서해 해양경찰청장은 “관내 중국어선 밀집해역에 대한 지속적 단속을 통해, 갈수록 흉포해지고 집단화되고 있는 이들 어선의 불법 조업을 근절하고 해상주권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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