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매출 6.5조·영업이익 3892억… 비교적 선방

입력 2013-10-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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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TV업황 둔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비교적 선방한 3분기 실적을 내놨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3년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매출 6조5787억원, 영업이익 38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대형 패널 출하 감소 및 판가 하락으로 인해 전년 동기(7조5930억원) 대비 13% 줄었다. 전분기(6조5720억원)와는 거의 비슷한 수치다. 3분기 영업이익은 38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971억원)대비 31% 증가했으며, 전분기(3659억원) 대비해서는 6% 늘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밑도는 영업이익이다. 증권가는 지난 7월 초 4687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었다. 최근에는 3950억원까지 떨어졌지만, LG디스플레이는 이보다도 다소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TV용 LCD 패널의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 등이 이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3분기 LCD 판매량(면적기준)은 전 분기 대비 약 1% 감소한 878만 평방미터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44%, 모니터용 패널이 20%, 모바일용 패널이 15%, 노트북PC용 패널이 11%, 태블릿 PC용 패널이 10%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말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110%, 유동비율 113%, 순차입금 비율 13%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CFO 정호영 부사장은 “4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수요, 특히 중소형 제품 출하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한자리수대 중반(%)의 성장률이 전망된다”며 “판가는 단시일 내 반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하락폭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단위당 밸류(Value)를 더욱 높여 나가는 제품 차별화 및 원가 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산업 저성장 국면에 따른 수요 위축이나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같은 외부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자사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시장선도 기업으로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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