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불황 그림자’에 중소브랜드 등산용품 잘 나가네

입력 2013-10-17 13: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옥션 중소 제품 판매 50% ↑ …제품 다양화도 인기에 한 몫

본격적인 단풍 시즌을 맞아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불황으로 등산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온라인몰로 몰리고 있다. 온라인몰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대에 등산용품 할인전을 대거 진행하고,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의 중소브랜드 제품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션 레저 카테고리에는 상위권을 비롯해 전체 상품군 중 50% 이상이 중소 브랜드 제품들이다. 이 중 가장 수요가 많은 아웃도어는 브랜드 제품이 평균 50만~100만원대를 호가하는데, 특별히 유행을 타지 않고 기능성을 따져 구비하다 보니 고가의 신제품보다는 이월상품이나 중소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특히 평균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최근 관련 제품 판매량이 전년대비 55%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소 1만원대 제품도 등장해 초보등산, 캠핑족들에게 인기다.

등산바지도 부담 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들을 찾다 보니 평균 10만원대 이상의 브랜드 제품 보다는 1만~2만원대 중소 브랜드 제품이 반응이 좋다. 옥션 등산용품 판매량 베스트 상품순위에 30% 이상이 중소 브랜드 등산바지가 등록되어 있다.

등산화도 워낙 고가이다 보니 중소 브랜드 등산화를 찾는 추세다. 특히 초경량 등산화, 트레킹화는 중소 브랜드 제품이 다양해 오히려 브랜드 제품보다 인기를 누리면서 같은 기간 관련 제품 판매량이 60% 이상 증가했다.

등산스틱, 장갑, 아이젠들도 최근 브랜드 제품과 기능적인 면에서 차이가 없어 저가 제품이나 이월상품으로 소비가 옮아가면서 옥션 등산용품 카테고리에 1~3만원대 제품들이 판매량 베스트 상품 상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김용규 옥션 스포츠팀장은 “등산용품 구매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며 “불황여파로 고가의 브랜드 신상용품 대신 중소브랜드 제품이나 브랜드 이월상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본격적인 가을 레저시즌을 맞아 온라인몰 등산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301,000
    • +0.62%
    • 이더리움
    • 5,309,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43,500
    • -0.08%
    • 리플
    • 723
    • -0.41%
    • 솔라나
    • 230,100
    • -1.58%
    • 에이다
    • 629
    • +0%
    • 이오스
    • 1,134
    • +0%
    • 트론
    • 161
    • +2.55%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50
    • +0.06%
    • 체인링크
    • 25,610
    • -1.39%
    • 샌드박스
    • 628
    • +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