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도 한국 역사 강연 기회 많아야”

입력 2013-10-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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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대 유학생 회장 이창완씨

▲한국유학생회 회장 이창완(24) 씨는 베이징대 정치행정학과 4학년으로 “외국에서도 반크 강연회와 같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바로 알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반크가 강연회를 연 베이징대의 한국유학생회 회장 이창완(24)씨는 “외국에서도 반크 강연회와 같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바로 알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베이징대 정치행정학과 4학년으로 올해 중국 유학생활 4년차다. 우리나라에서 수도권에 있는 외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중국으로 유학을 갔다.

그는 “당시 베이징대에서 우리나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었고 마침 아버지가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던 터라 중국 유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유학생회가 1년에 6번 정도 강연회와 채용설명회를 여는데 그동안 강연회는 자기계발, 중국에 대한 이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역사강연회를 여는 것은 최근 수년간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연회를 열기까지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강연회나 채용설명회는 학교 허가를 받아 강연장을 빌려서 하는데, 이번 강연회는 역사강연회인 데다 중국에서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반크가 한다는 것 때문이었는지 학교에서 허가가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결국 반크의 강연회는 베이징대 밖에 있는 호텔에서 진행됐다. 유학생 7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베이징대에는 학부생 750여명, 석·박사과정을 합하면 1000여명의 유학생이 다니고 있다.

이씨는 “그동안 우리나라 역사와 과거사 인식에 대해 더 깊이 찾아보려는 노력은 하지 못했는데 반크의 강연회를 들으면서 자극을 받은 것 같다”며 “해외에서 생활하면서도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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