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세임대주택 입주민 15쌍 합동결혼식

입력 2013-10-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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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부부 결혼 및 신혼여행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일 전세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부부 15쌍의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이 행진하는 모습. (사진=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일 성남 분당 소재 본사 잔디운동장에서 전세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부부 15쌍의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H는 이들 부부에게 야외 결혼식장, 예물, 예복, 피로연 등 결혼식에 필요한 일체를 지원하고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2박 3일간의 제주도 여행도 지원한다. 또 예년과 달리 결혼을 통해 한국에서 살게 된 외국인 배우자의 부모님을 초청, 결혼식 참석 및 제주도 신혼여행을 동반하게 해 더욱 뜻 깊은 추억을 선사한다.

이번에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은 모두 가족과 떨어져 결혼을 통해 한국에 정착한 다문화가정으로 중국·베트남·폴란드·태국·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있다.

이날 결혼식을 치른 토마스 드르가스(31세, 폴란드)씨는 “부모님께 아들의 결혼식과 손주들 얼굴도 제대로 못 보여드려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내왔는데 LH 덕분에 두 가지 소원을 이룰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이재영 LH 사장이 맡았다.

이 사장은 “생소한 타국생활로 문화적 차이나 경제적 여건 등의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를 모두 극복하고 소중한 사랑과 희망을 키워 오신 분들께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며 “우리 공사는 단순히 집만 짓고 도시를 건설하는 공기업이 아니라, 입주민들의 행복과 사랑까지도 책임지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H는 2004년부터 매년 임대주택 입주민·다문화가정·새터민 부부를 위해 결혼식을 개최하고 있고, 올해까지 총 120쌍의 부부가 행복한 결혼식의 꿈을 이룬바 있다. 이번에 결혼한 부부들이 거주하는 전세임대주택은 기존 주택을 전세방식으로 임차해 저소득계층에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방식의 임대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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